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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이의 은교 도서의 줄거리,저자소개,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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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은교를 일고 도서의 줄거리,저자소개,느낀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엉켜있는 사랑이야기로 영화로도 유명한 은교를 소설로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읽게되면 남자란 무엇인가? , 여자란 무엇인가?, 젊음이란 무엇인가? 늙음이란 또 무엇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은교의 줄거리

정지우 감독, 박해일.김무열.김고은 주연의 영화 [은교] 원작소설. 박범신의 장편소설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엉켜 있는 사랑이야기이다. 작가는 소설 <은교>에서 '남자란 무엇인가. 여자란 또 무엇인가. 젊음이란 무엇인가. 늙음이란 또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소설은 또 무엇인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받던 이적요가 죽은 지 일 년이 되었다. Q변호사는 이적요의 유언대로 그가 남긴 노트를 공개하기로 한다. 그러나 막상 노트를 읽고 나자 공개를 망설인다. 노트에는 이적요가 열일곱 소녀인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였던 베스트셀러 <심장>의 작가 서지우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던 것. 또한 <심장>을 비롯한 서지우의 작품은 전부 이적요가 썼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이적요기념관 설립이 한창인 지금, 이 노트가 공개된다면 문단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것이 빤하다. 노트를 공개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 Q변호사는 은교를 만나고, 놀랍게도 서지우 역시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교에게서 서지우의 기록이 담긴 디스켓을 받은 Q변호사는, 이적요의 노트와 서지우의 디스켓을 통해 그들에게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게 되는데…

은교의 저자소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흉기》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빈 방》 등,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촐라체》 《고산자》 《은교》 《외등》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주름》 《소소한 풍경》 《당신》 《유리》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힐링》 등이 있다.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명지대 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년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그 소소한 의미를 담아 두 권의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와 《순례》를 내놓았다.

은교의 느낀점 

움켜쥔 물과 같은 내밀한 욕망을 보았다. 질금질금 흘러내리고 마지막까지 손에 남은 것을 보았을 때 드는 안도 또는 연민은 바닥에 쏟아진 콜라처럼 진득하게 말라간다. 예전의 그 맛, 냄새, 빛도 아닌 악취의 물질.변해가는 점도와 질감은 치우기도 놔두기도 어려워진다.스승과 제자는 그렇게 됐다.마치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 감췄어야만 했던 것을 보였을 때 나타나는 혐오는 사랑의 다른 말인 것이다. 서로가 사랑했던 서로의 모습을 박제하기란 관계에 대한 질긴 애착인 셈이다. 파멸적이다. 사랑의 금형이 여러가지인 것은 감춰진 것들을 본인도 알 수 없어서인데, 알면알수록 우리를 채운 것들에 대한 이물감은 더욱 커져간다. 섬세한 시적 감수성으로 포장된 겉면을 뜯었을 때의 기대는 반란을 일으킨다. 은밀한 관계로 상징되는 은교는 묘한 흥분상태로 이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에대한 엿보기는 투명한 돋보기 앞에 증폭된다. 읽는 내내 들키지 않으면서 엿보는 재미에 빠졌다.두 남자의 관계, 그것의 성격을 드러내고 변화시키는 한 여자의 밀고 당기기는독자의 욕망까지도 탐닉하는 저자의 못된 욕망을 드러내었다. 물론 자신의 것도 드러난 것은 알고는 있겠지. 그게 재미있다. 소설『은교』의 키포인트는 다름 아닌 ‘갈망’에 있다. 예서 ‘갈망’이란 무엇인가. 이는 간절히 바란다는 뜻이다. 소설 속 주인공 이적요를 핑계 대고 자신의 욕망을 투영했다는 작가에게 ‘갈망’이란 단순히 열일곱 어린 여자애를 탐하기 위하는 데 쓰이는 감정만은 아닐 것이다. 갈망은 이룰 수 없는 것, 특히나 사랑의 갈망은 이미 절망을 안고 있다는 데서 보다 근원적인 어떤 감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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