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도서를 읽고 도서의 내용,저자소개,느낀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 편을 읽는 데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110개의 인생 조언이 담긴 이 책은 우리 각자가 고단한 인생을 살아오며 알게 모르게 생긴 많은 마음속 상처들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해주고 연고 같은 책입니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도서의 내용
저자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라고 충고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려고 좇아가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자기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라고 당부한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그 선에서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예를 들면, 뇌 연구를 통해 아이와 엄마는 특별한 관계라는 것이 증명되었으므로 배우자가 나의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관계”(178쪽)이므로, “부부간의 관계까지 망가뜨릴 정도로 부모에게 집착한다면 결과적으로 부모에 대한 불효”(178쪽)이다.
또,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포기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이해 못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상대가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 아직 내게 많이 있다는 뜻”(196쪽)이다. “내가 상대를 더 받아들이기보다는 상대가 내 뜻을 더 받아들여 변하길 기대하는 거”(196쪽)다. 그럴 때는 “무엇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141쪽) 한다. 기분은 나쁘겠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본래 마음에 집중해서 그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한 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상대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므로.
또,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되도록 만나지”(277쪽) 말아야 한다. “만나면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그 사람이 던지는 말에 기분이 상하기 마련”(277쪽)이다. 하지만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사이라면, “되도록 빨리 내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편이 좋”(278쪽)다. 물론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당신이 기분 나빠서 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상대는 같은 행동을 계속할”(278쪽) 것이기 때문이다.인간관계는 어렵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더 어렵다. 나에게 화를 내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도, 다른 사람의 말로 상처 입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도서의 저자소개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MBC FM ‘여성시대’에서 12년째 육아 상담을 진행하는 등 각종 매체와 현장에서 상담과 교육을 해오고 있다. 부모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부모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모 교육의 흐름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괜찮아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등이 있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도서의 느낀점
한꼭지 한꼭지 마다 나오는 깊은 지식과 통찰은 읽는 이로 하여금 단순히 따뜻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어려운 문제점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쳐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매우 좋았다. 마음을 읽고 상대방을 공감하며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하고 단지 그에 그치지 않고 부드러운 카운슬링과 촌철살인적인 문장을 아프지 않게 폐부를 도려내는 날카로운 메스와도 같았지만 전혀 위협적이거나 무섭지 않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그러한 따뜻한 지혜의 메스였다. 요즘은 이러한 따뜻한 메스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모든 지면을 장식하는 듯한 살인과 폭력과 사기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팍팍하며 사람들의 마음의 얼마나 상해있고 지쳐있고 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따뜻함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지금 시대는 깨어진 사람들의 깨어진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찌르는 아픔의 시대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요즘 온통 ‘힐링’이 유행이다. 여기저서 ‘힐링’이라는 말이 넘친다. 한 시대의 화두가 되는 말은 거의 그 시대의 반영이다. 힘들고 팍팍한 삶에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고 기대어야 한다.이러한 아픔의 시대에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은 한없이 따뜻하고 한없이 지혜로우며 폐부를 헤치는 따뜻한 지식을 가진 주치의를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빨리 읽지 않았다. 한꼭지 한꼭지씩을 읽으며 그 글이 주는 여운을 삼키고 음미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으며 그렇게 천천히 읽어나갔다. 조금씩 스며드는 서천석의 위로에 내 마음을 힘을 얻고 또 조금씩 잔근육들이 생겨 이길 수 있는 내성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거친 세상, 아픈 마음, 상처난 사람들..상처를 감추기 위해서 상처를 주는 마음..그 누군가 그 마음에 토닥여주고 위로해 줄 때 사람들은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기방어를 벗어나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제목 그대로이다. 마음 읽는 시간..내 마음이 읽히고 또 읽을 수 있는 시간,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렇게 내 마음이 따뜻함으로 물들어 감을 느꼈다. 책도 이쁜 일러스트와 편집과 표지로 내용의 따뜻함을 더욱 더 잘 전달해주는 매개가 되었다. 한마디로 이쁘고 따뜻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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