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도서를 읽고 도서의 내용,저자소개,느낀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 넘치게 해주고 희생하지만 아이와 느낌으로 공유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들에게 자녀가 느끼고,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알아주고 거기에 맞게 대응해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를 불행하고 아프게 하는 엄마들의 행동의 뿌리를 알아보고, 기억할 수도 없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이야기한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도서의 내용
책소개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는 엄마들, 그리고 사랑인 줄 알고 저지른 잘못 때문에 아이를 아프게 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알트루사 심리 상담소를 거쳐 간 수많은 엄마들과 함께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엄마가 되는 과정, 즉 엄마들이 자녀를 포함하고 살 수밖에 없는 심리 구조를 알아보고, 그렇게 만든 사회 문화 습속에 대해서도 파헤치고, 엄마 역시 자신의 어머니에게 ‘포함’된 환경에서 자라오며 상처받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치유한 후, 자녀와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법을 모두 담았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도서의 저자소개
저자 문은희는 무의촌 의사로 살려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다가 본과 2학년 때 마음 바꾸어 교육학과로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습심리를 전공했으며(석사), 미국 예일 대학에서 목회상담을 공부하고(석사) 돌아와 연세대학교에서 상담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우울증 연구로 쉰이 넘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몸의 건강에서 마음의 건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과 서양 어머니들의 우울증을 비교연구하면서 ‘포함’이라는 특별한 우리네 행동 단위를 찾아내어 우리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이해를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음이 건강한 여성들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정신건강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민족 지도자로 평생을 사신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 여사의 막내딸 이며, 민주화 운동을 한 문익환, 문동환 목사의 동생이다. 은퇴하고도 은퇴를 모르는 남편과 일산 호수 가까이에서 살고 있으며, 두 아들과 한 며느리, 한 손녀는 멀리 바다 건너에 두고 있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도서의 느낀점
사랑인줄 알고 저지른 엄마들의 잘못'이라고 책 설명이 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엄마 보다는 여자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아이의 시간을 충분히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내용의 전언이다. 현재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인 동시에 확신을 갖게 한는 말이다. 얼마나 자주 잊고 사는가. 지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잘 먹고 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하며 노는 아이에게 눈총을 쏘아 댔던 것이. 엄마로서, 자식으로서 우리 나라 여성들이 얼마나 깊이 '포함'되어있는 지, 그 '포함'된 자리에서여성들이 주체로서 살지 못하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포함'이라는 말이 낯설기는 하지만 내 식대로 받아들인다. '나' 보다는 누구의 엄마, 아내, 딸 등등. 특히 저자가 가장 강도높게 당부하는 것이 어려서 받은 충격이나 상처가 그 아이의 먼 훗날 까지 따라 다니니 제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는 것. 자식 보는 앞에서 전쟁같은 싸움을 하지 않는 것, 공부를 안하면, 경쟁을 하지 않으면 커서 잘 살지 못할 거라는 협박을 하지 않는 것, 그 아이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어 주지 않는 것 등 아이들이 엄마한테 받을 수있는 상처는 여기저기 널려있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상처를 주지 않도록 애쓸 일이다. 옳은 말이다. 중요한 가르침이다. 상담 센터 혹은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경험한 사례들이 많아서 입체적으로 읽을 수있다.다만 미국으로 대변되는 서구 여성들이 바람직한 주체로서 사는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국의 여성들이 '포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안타깝게 말했는데, 나는 한국적인 상황에 대해 좀더 고민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남편을 생각해 주고 이해해 주라는 말도 지당한 말인데, 아내들이 집안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더라도 나는 과연 남편들 또한 가정에 대해 얼마만큼 진지하게 고민하는 지 무척 궁금하다. 오해를 하는 지도 모르겠으나 아주 약간 가부장적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많은 육아서적 중에서 내가 이 책을 누군가에 권한다면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혼내는 것이 아니라 위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로서가 아니라 한 여성으로서 자기를 찾는 일이 먼저라는 지적은 경험한 자로서 정말로 맞는 말이다. 나 자신 한사람의 주체적 인간으로서 아직 미성숙의 존재라 가능하다면 나를 드러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와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나는 잘 살고 있는지 자기 점검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은 한 동안 도움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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