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도서를 읽고 책의 내용, 저자소개, 발췌 내용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실험을 통해서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범할 수 있는 실수를 사전에 막아 줍니다.
도서의 내용
작심삼일은 제발 그만!! 우리가 하고 있는 착각 중에 하나가 마음만 먹으면 삶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달 피트니스클럽이나 요가학원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해마다 처음처럼 금연이나 체중감량 결심을 선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결심을 하는 순간에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의지력은 바닥이 나고 만다. 우리는 왜 자꾸만 무너지는 것일까?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던 것일까?여기 스탠퍼드 대학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심리학 강의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건강심리학자가 있다. 켈리 맥고니걸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절제력이 부족하고, 잘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며, 스트레스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의지력이 특별한 재능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저자는 인간의 뇌가 오래 전부터 환경에 적합한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화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뇌과학이나 행동심리학 실험을 통해서 의지박약형 인간이 의지굳건형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이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지금껏 경멸하고 외면해 왔던 자신의 행동이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유혹, 중독, 게으름, 잡념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것은 약점이 아니라 보편적인 경험이며, 누구나 겪어나가야 할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을 통해서 평생 의지력과 아등바등 씨름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면 거의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의지박약형에서 의지굳건형으로 탈바꿈하는 10주간의 여행!저자는 한 권의 책이 10주간의 강좌라고 가정하고 활용 계획을 세분화했다. 전체가 10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은 한 가지 핵심개념,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결과, 이 개념을 나의 목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개념과 전략이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준비할 수 있는 구성이다.또한 각 장마다 의지굳건형 인간이 되는 데 도움을 줄 두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자기 탐구 생활’과 ‘의지력 실험실’은 핵심개념이 일상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어떻게 적용을 시킬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만약 이 책을 통해서 체중감량이나 자금운용 능력 향상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한 주에 한 장을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돌아보는 훈련을 하기를 권한다.
도서의 저자소개
저자인 켈리 맥고니걸은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심리학자.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건강심리학 전공). 인간의 삶에 실제로 유용한 과학을 표방하는 실용과학 분야의 차세대 심리학자로 불린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강연, 워크숍, 세미나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의과대학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보건 전문가로서 신경과학과 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일상생활에 구현하고자 애쓰고 있다.이 책 『스트레스의 힘』의 근간이 된 강의 ‘새로운 스트레스 과학(New Science of Stress)’은 스탠퍼드대학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수업으로 꼽힌다. 이에 힘입어 진행한 TED 강연 ‘스트레스와 친구가 되는 법(How to make stress your friend)’은 전세계 1,0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공공의 적으로만 여겨진 스트레스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나쁜 영향만 미치는 게 아니며, 심지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는 가장 큰 에너지라고 역설하고 있다.
도서의 발췌
P. 59-60
“어서 오세요. 갈망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갈망의 대상은 담배일 수도, 술일 수도, 트리플 라떼일 수도 있다. 초대박 점포정리 세일의 마지막 기회인지도, 복권인지도, 빵집 창문 너머로 보이는 도넛인지도 모른다. 그 순간 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갈망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통제할 내면의 힘을 찾아낼 것인가!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원한다’는 열정의 메시지를 보내는 지금이야말로 ‘안 한다’고 부정의 대답을 둘려주어야만 할 때다.우리는 자신의 진짜 약점을 만나는 순간 온몸으로 이를 감지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제 의지력이 무너지는지 알고 있다. 이는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다. 마치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전쟁, 두 가지 자아 사이의 싸움, 혹은 서로 다른 두 명의 사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과 흡사하다. 이 전쟁에서 갈망이 승리를 거두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 현명한 자아, 또는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을 원하는 자아가 승리하기도 한다.
P. 250
스트레스 때문에 의지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려면 헛된 보상의 약속도 공허한 변화의 약속도 아닌, 진정으로 기분을 해선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만 한다. 그런 다음 그 일을 실행하면서 자신의 생활과 아무 관계도 없는 스트레스의 근원을 막아야만 한다. 그러다가 분명 좌절을 겪기도 하겠지만, 그럴 때면 실패를 용서해야 하며 이를 변명 삼아 유혹에 굴복하거나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기절제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연민이 자기책망보다 훨씬 훌륭한 전략이다.
P. 296
누구나 타인의 선택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선택을 한다고 믿으려 한다. 자신의 독립성과 자유의지를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심리학, 마케팅, 의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개인의 선택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욕망, 행동에 영향을 받아 결정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런 사회적 영향력은 종종 개인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고 의지력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의지력 부족도 전염성이 있지만, 자제력 역시 전염성이 있으니 우리는 자제력에 전염될 수도 있지 않을까?